입시 전략 관점에서 어떤 영재학교가 가장 좋을까.
내가 효율적인 측면에서 추천하는 학교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세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인천)이다.
세종, 인천을 추천하는 이유는 들어가는 노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학교는 넘사벽인 서울과학고(영재학교)이다. 서울과학고(영재학교)은 실력과 운이 모두 따라야 갈 수 있다. 그런데, 서울과학고(영재학교)은 좀 부담스럽고, 굉장히 잘하면 준비하는 학교가 경기과학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이다. 이 3개 라인까지의 영재학교는 특출난 과학, 수학의 역량 외에도 오랜 기간의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
세종, 인천은 생긴지 얼마 안 되었다.
당시 특목고를 줄이려는 정부가 인가를 준 이유는 이 두 학교의 철학에 현대 인재상(창의 융합적인 미래 인재)이 녹아 있기 때문이었다. 재작년(2018학년도)에는 세종이 처음으로, 작년(2019학년도), 올해(2020학년도) 인천, 세종 모두 입결이 매우 좋았다. 미래 인재상과 일치하는 커리를 가지고 있어서 예상된 입결이었다.
현대시대 인재상은 어떤 기술 분야에 전문성과 다른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이다. 이런 기업의 인재상이 대학의 인재상으로, 명문대의 인재상이 명문고의 인재상으로 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따라서 대학에서 인재를 뽑을 때 기업의 인재상을 염두 해 두고 뽑을 수밖에 없는데, 기업의 인재상과 광장히 비슷하게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는 학교의 학생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세종, 인천 정도는 과학, 수학 역량이 좋다는 가정 하에 1년 정도 본격적인 준비로 가능하다. 합격을 위한 input대비 3년 후, 대학입결은 output이 잘 나오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이다.
또한 융합사고력을 강조하는 학교이다 보니 영재학교를 준비하면서 다른 과목도 신경 써서 관리하게 된다. 그러면서 내신관리도 좀 더 충실해지는 환경에 놓여 질 수 있다.
세종, 인천 자소서 항목에 과학 수학에 대해 영재성을 느낀 경험을 쓰는 항목이 있다(물론 다른 영재학교도 다 있다). 물론 이 항목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 항목이 다른 분야와 융합해서 사고를 해 보았던 경험에 대해 써 보라는 항목이 있다.
대입 학종의 평가기준으로 따지면, '과학, 수학 영재성'은 전공적합성, 학업역량이라면, '다른 분야와 융합해서 사고를 해 보았던 경험'은 인문/예술적 소양으로 학종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자소서를 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세종이나 인천을 준비했던 학생들은, 만약에 떨어지더라도, 2학기 때, 전기고인 과학고를 준비하면서 그대로 활용해도 되고, 후기고인 최상위권 자사고(민사고, 외대부고,상산고,하나고) 자소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즉, 자소서 각 항목들에 다 녹여 낼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입시 효율적인 측면에서 세종, 인천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되는 것이다.
과학 전문 최고의 플랫폼(네이버 카페, 인강)
‘유준형 화학연구소(http://junechemistry.com/)’
영재고, 과고, SKY 과학 전문 플랫폼이다. 현재의 입시(고입,대입)를 분석하여 학생의 로드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