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2단계)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 글쓴이 : Junechemistry
  • 날짜 : 2022.06.10 15:17
  • 조회 수 :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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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보다 조금 더 살아본 인생 선배로서 다음 3가지를 말하고 싶구나.

 

시험 보고 합격자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누구도 내가 합격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구나. 합격 자체를 생각하는 순간 누구나 불안할 수밖에 없지.

 

지금 시기는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오늘 해야 될 게 무엇인지’를 생각하는게 필요하구나.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합격여부) 가지고 고민하기보다는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구나. 오늘 해야 될 일을 못하는 것 때문에 걱정하는 것은 괜찮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과제를 다 했으면, 성공한 것이다. 오늘 주어진 수학, 과학문제를 잘 이해했는가. 이것에만 집중하거라. 이게 수험생이 가져야 될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다.

 

둘째,

어느 누구도 완벽한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험장에 들어가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만날 수밖에 없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모든 상황이 그런게 아닐까 싶다. 완벽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닥치면 뭔가 해야된다는 것이야.

 

이런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여러분들 내부에 남은 연료를 완전히 태우고 갔으면 좋겠다. 시험장에서 나오는 순간에 ‘나는 이보다 더 이상 못한다. 할만큼 다했다’라는 말이 나오기를 바란다. 결과가 어떻든지 간에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도 22버전 온라인 강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있다. 내 강의가 완벽했냐고 물어보면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완벽함이란 없다. 완벽할 수도, 완벽하고 싶지도 않다. 올해 완벽했다면, 내년에는 발전이 없는 것이지. 하지만 올해 컨텐츠를 다시 하라고 한다면 실제로 내가 했던 것 이상으로 잘 해낼 자신이 없다. 내 역량을 모두 발휘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너희들이 이렇게 공부 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게 아니구나. 매우 큰 축복이란다.

시험 당일 오전, 시험장에 가기 전에 부모님께 큰 절을 올려 드려야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거라.

 

‘부모님, 저를 낳아주시고 지금까지 가르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고 오겠습니다.’

 

신(god)께서 너를 도와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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